"코스피 연고점 경신, IT·소재株 주도로 진행"-유진

입력 2016-08-01 07:54  

[ 한민수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일 유동성 환경과 국내 기업들의 이익 호조로 코스피지수의 연고점 경신 과정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후 신흥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강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유럽 시장을 이탈한 세계 유동성의 신흥시장 유입, 유럽 통화가치 약세와 달러화지수 상승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신흥국 통화가치 강세, 미국 금리인상 시점 지연에 따른 달러화 안정 전망 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이익의 호조가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란 판단이다. 올 1분기 38조700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경신했던 유가증권시장 영업이익은 2분기에도 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긍정적 이익 동력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유동성 환경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 역시 분기별 사상 최대 경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장 높은 주가수준 부담에 휩싸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달 코스피지수는 1980~208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접근에 있어서는 정보기술(IT)과 소재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주문했다.

그는 "지난달 외국인 업종별 순매수 비중에서 전기전자(36%) 화학(13%) 철강금속(10%) 등이 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이들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각각 24.8%, 10.9%, 3.6%)을 웃돈다"며 "이는 미국 증시에서 IT와 소재주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는 점과 연동되는 결과"라고 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의 연중 고점 경신이 앞으로도 IT와 소재주 주도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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